5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5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광물 전쟁 -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미래경제를 지배할 5가지 금속의 지정학》
_ 어니스트 샤이더 (지은이), 안혜림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라는 경제를 좌우하고 있는 5가지 필수 광물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국제 패권 전쟁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쟁 현황을 보여줍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은 역설적으로 이들 광물 전쟁에 의한 환경 파괴와 가난한 나라에 대한 착취, 아동 노동 등에 기초해 있고 더욱 심화시키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기울어진 평등 -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
_ 토마 피케티, 마이클 샌델 (지은이), 장경덕 (옮긴이) | 와이즈베리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철학자가 불평등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주제별로 엮었습니다. 불평등을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불평등 3가지로 나누어 다각도로 조명하고 시장주의, 세계화, 능력주의 등의 소주제로 나누어 비판하고 평등에 대해 숙의하고 여러 대안을 제시합니다.
《나쁜 유적지들 - 전쟁과 학살의 현장에서 배우는 인권》
_ 박민경 (지은이) | 다른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일해온 저자가 세계 곳곳 모두 7곳에서 일어난 집단 학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난징 대학살부터 홀로코스트, 제주 4.3, 르완다 대학살, 킬링필드, 사라예보 포위전, 아르메니아 대학살까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학살을 기억하기 위해 이야기를 전합니다.
《모든 것의 새벽 - 다시 쓰는 인류 역사》
_ 데이비드 그레이버, 데이비드 웬그로 (지은이), 김병화 (옮긴이), 이상희 (감수) | 김영사
인류학자와 고고학자인 저자들이 인류사에 대한 지금까지의 통설과 불평등의 기원에 대해 문제제기합니다. 30년간의 인류학과 고고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사회가 폭력과 지배에 기초한 하나의 사회 형태를 고착시켰는지 분석하며, 농경-사유재산-계급-국가의 단선적 사회 진화론과 유럽 중심 목적론을 폐기하고 불평등을 넘어설 관점을 제안합니다.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 - 광장에 선 ‘딸’들의 이야기》
_ 최나현, 양소영, 김세희 (지은이) | 오월의봄
청년 여성이 왜 광장에 나오는지 다양한 청년 여성 당사자 13명을 인터뷰하며 여성 시민의 광장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미 청년 여성은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추모 물결, 낙태죄 폐지 시위, 불법촬영물 편파 수사 규탄, 탄핵 집회 등 무수한 사건들에서 항상 자신을 드러내 왔고 서로 돕고 광장에 서고 함께 싸우며 세계를 다시 지어왔음을 보입니다.
《불완전한 그대로 온전하게 - 고쳐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세상이다》
_ 애슐리 슈 (지은이), 정현창 (옮긴이) | 초사흘달
장애학과 기술윤리를 가르치는 저자가 과학기술이 장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술낙관주의(테크로에이블리즘)에 대해 10년간 연구한 결과를 담았습니다. 기술로 장애를 고칠 수 있다는 관점은 장애가 잘못된 상태이고 장애를 없애야 할 문제로 보는 사고방식임을 지적하며 정작 개선할 것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사회임을 설파하고, 기술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색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 지역사회 공공 돌봄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새판 짜기》
_ 김진석, 남기철, 김승연, 장숙랑, 임준, 서종균, 하경환, 이태수 (지은이) | 헤이북스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보건의료와 복지주거 전문가들이 돌봄의 위기를 직시하고 지역사회 공공 중심 커뮤니티 케어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합니다. 여전히 개인에게 책임을 지우는 돌봄의 카르텔 문제를 바꾸기 위해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고 시설이 아닌 집에서 이루어지는 돌봄 등을 제안합니다.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연구》
_ 서보혁, 허지영, 니달 아부줄루프, 이찬수, 이나미, 황용하, 임재성, 김진주, 차승주, 강혁민, 박아름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낳은 복합폭력을 다양한 인문사회적 관점에서 통찰하기 위해 여러 저자들의 연구들을 종합합니다. 복합폭력의 양상을 젠더, 생태, 기술, 종교, 국제법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 해석하고, 팔레스타인 현장의 목소리와 국제시민사회의 연대를 담아내면서 평화를 위한 구조적 전환과 윤리적 실천의 조건을 탐색합니다.
《직업은 어른 취미는 그림책 - 어른이 되어 그림책을 펼치다》
_ 권해진, 김영주, 변택주, 이선화, 이승희 (지은이) | 보리
그림책을 읽는 다섯 어른이 20권의 평화 그림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저자들은 그림책을 읽으며 얻은 마주한 감정과 내면의 생각에 대해 나누며 나를 찾기, 자연과 이웃과 함께 살기, 전쟁과 폭력을 멈추기 등 평화에 대한 물음을 그림책에서 찾아갑니다.
《차별의 나라에서 행복한 사람들 - 우리는 어떻게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었는가》
_ 정회옥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정치학자인 저자가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온함이 차별적인 구조 위에서 만들어지는지 분석합니다. 여섯 쌍의 사례(돌봄, 이주노동자, 학살, 사회정화, 낙인, 여성혐오)를 통해 차별이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방식을 보이며 이와 같은 시스템으로 사회가 유지되고 그 혜택으로 우리의 평온이 만들어지는지 추적합니다.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
_ 이문재, 전동균, 주창윤, 정끝별, 나희덕, 문태준, 장철문, 손택수, 이재훈, 신혜정, 이혜미, 신미나, 김연덕, 정다연, 김창균, 김남극, 우은주, 권현형, 이동욱, 조온윤, 길상호, 권대웅 (지은이) | 마음의숲
22명의 시인이 시와 산문으로 환경 위기를 이야기하며 지구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았습니다. 기후 변화, 환경 파괴 등의 현실 앞에서 시인들이 전하는 글은 경고를 넘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일깨우며 행동을 촉구합니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_ 마크 그레이엄, 제임스 멀둔, 캘럼 캔트 (지은이), 김두완 (옮긴이) | 흐름출판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공지능 AI 혁명의 이면을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인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작동하는 추출 기계인 AI는 데이터 주석자, 콘텐츠 검수자, 물류 노동자 등 수많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동 위에 세워져 있음을 보이며 어떻게 이들의 노동을 소외시키고 불평등을 심화하는지 살피며 더 공정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