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교류

단전에도 지속되는 두리반 응원하기

평화바닥 2010. 8. 11. 18:32

 

단전에도 지속되는 두리반의 싸움 응원하기
함께해 주세요~


홍대역 인근 칼국수집 두리반이
작년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철거 통보를 받은 후 지금까지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단전으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지요.
두리반에서 여러 가지 함께하는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참여지만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1. 서명운동
(두리반에 전기공급과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 사무실에 서명용지가 있으니 들릴 때 서명해주시고, 서명지 가져가셔서 받아주시면 더 좋아요.
- 사무실에 오시기 어려우시면, 이곳으로 가서 다운받아 쓰시고 두리반에 전달해 주시거나 사무실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 아고라 이슈청원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7006
- 널리 알려주세요~


3. 신문광고 캠페인

- 신문광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민 069102-04-096525 윤성일(두리반대책위)
- 아래 웹자보를 참조하세요.  


4. 단전 항의전화하기

- 두리반 단전에 항의하는 전화를 걸어주세요
- 아래 웹자보를 참조하세요.  


5. 두리반에 후원물품 보내기

- 밑반찬과 생활용품이 계속~ 필요하다고 해요
- 두리반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67-31 1층 두리반 (우편번호 121-818)
- 두리반 전화 : 02-333-4113
- 두리반 후원계좌 : 제일은행 300-20-472275 (예금주 안종녀)









서울 마포구 동교동 167번지 두리반은 칼국수와 보쌈을 팔던 식당입니다. 이곳은 2009년 12월 24일 명도집행이 단행되어 지금도 220일 넘게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개발이 이뤄졌고, 세입자들은 보상대책도 없이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두리반은 예전과 같이 장사를 하기 위해 농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세입자를 내쫓기 위해 혈안이 된 GS 건설과 그 유령시행사인 남전디앤씨는 농성을 하고 있는 두리반의 전기를 불법적으로 끊었고, 한전은 이를 묵인하였습니다. 전기는 거주자, 계약자의 동의없이 끊을 수 없다는 한전 내부의 전기공급약관마저도 무시한 부당한 처사입니다. 두리반은 2009년 12월 26일 시행사가 불법단전하고, 그나마 인도적으로 지원되던 인근업체의 전기도 시행사의 협박으로 끊겨 올 7월 21일부터 전기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촛불과 태양광발전 등으로 불을 밝히지만 화재의 위험, 무더위, 취사곤란 등 생존권과 인권이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함으로써 두리반 사태를 야기한 마포구청은 단전사태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행정지도와 감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성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두리반 대책위가 마포구청에서 일주일간 항의농성을 하자 마포구청장은 "두리반 사태해결을 위해 책임있게 중재에 나서겠으며 그때까지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발전기만 제공하고 연료를 공급하지 않는 촌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리반은 마포구청장의 말을 믿고 구청 농성을 풀었으나 전기는 끊기고 배신감만 남았습니다.

전기는 생명입니다. 더욱이 폭염 속 단전은 살인행위입니다. 두리반의 모습은 개발공화국 한국사회의 세입자의 아픔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마포구청은 두리반 사태에 책임있게 나서고, 전기공급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
2. 한국전력공사는 불법단전을 용인하지 말고, 두리반에 즉각 전기를 공급하라!
3. 탐욕 덩어리 GS 건설은 두리반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7006 에 가면 서명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두리반 Q&A>


1. 두리반은 재개발이 될 것을 알고도 적은 임대료를 내면서 장사를 했다?
-두리반이 입주해 장사를 시작한 것은 2005년이고 도시공항철도 공사계획을 발표한 것은 2006년이다. 그러므로 계약시 재개발의 혜택을 본 것은 없으며 철거될 건물인줄 몰랐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게를 여는 경우와 같이 많은 권리금과 인테리어비용을 들였다.

2. 충분한 보상을 해줬을텐데(혹은 시행사가 협상안을 제시했는데) 돈 더받으려고 농성한다?
이사비용 300만원 말고는 보상에 대한 언급 전혀 없었다. 심지어 두리반보다 먼저 강제철거에 응한 가게들은 한푼도 못받고 쫓겨났다. 시행사에서 '두리반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떼쓰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실제 시공사인 GS건설과 그의 유령회사 남전디앤씨는 농성 7개월동안 한번도 두리반과 협상 의지를 보인 적이 없다.

3. 왜 보상을 안해주는지?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있는데 '지구단위계획'의 경우에는 임대차보호법이나 여타 재개발 상황과 달리 법에 보상 의무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영세한 세입자를 무시하는 이런 법은 빨리 고쳐져야 한다는 것이 두리반의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