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슬픔이 고여 있는 땅과의 인사 버마, 슬픔이 고여 있는 땅과의 인사 염창근 늘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웃을 때도 슬픔이 배어 나왔다. 고등학생 때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하다 인신의 위험을 느꼈고 탄압을 피해 모국을 떠난 뒤 지금까지 16년 동안 난민으로 지냈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것도 불과 3년이 되지 않.. 바닥의 시선 2011.02.26
나는 지뢰ㆍ집속탄 금지운동에서 젠더 문제가 가장 중요해졌다 “나는 지뢰ㆍ집속탄 금지운동에서 젠더 문제가 가장 중요해졌다” - 국제대인지뢰금지운동 청년대사 쏭 코살 씨 정리 : 문명진ㆍ염창근 ▲ 국제대인지뢰금지운동 청년대사 쏭 코살 씨 (사진=문명진) 집속탄금지협약 1차 당사국 회의에서 지뢰 사고 생존자이자 캄보디아에서 대인지뢰 및 집속탄 반대.. 바닥의 시선 2011.02.26
[염창근] 도서관 청소부라는 직업 도서관 청소부라는 직업 염창근 도서관을 시작한다. 그동안 투잡을 하면서 몸이 고달팠는데 또 새로운 일이라니. 그래도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도서관 일은 오래 전부터 무척 바랐던 일일 뿐만 아니라 적성에도 맞고 보람도 있어 몸이 힘든 문제는 저만치 있다. 공간민들레에서 도서관 만들고 책방지.. 바닥의 시선 2010.12.24
[염창근] 국가가 아닌 땅, 국가를 넘어서는 삶을 그리며 [팔레스타인을 다녀와서] 국가가 아닌 땅, 국가를 넘어서는 삶을 그리며 염창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라는 해법에 대한 의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위 ‘2국가론’이 있다.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라는 2개의 국가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유엔을 비.. 바닥의 시선 2010.03.21
[염창근] '민족의 신화'라는 위험한 유산과 국가주의 [팔레스타인을 다녀와서] '민족의 신화'라는 위험한 유산과 국가주의 염창근 국가와 종교가 굴레가 되었을 때 국가만큼 양면적 의미를 지닌 것도 드물다. 어떤 경우인지에 따라 자신을 보호해 주는 공동체의 이름이 되기도 하고, 법과 제도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며 의무와 억압을 강요하는 굴레가 .. 바닥의 시선 2010.03.12
[염창근] '아이티'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돌아보며 '아이티'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돌아보며 ㅡ가난한 휴머니즘, 존엄한 가난을 위하여 염창근 (평화바닥) 절망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 아이티 지난 한 달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작은 나라 하나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새해의 희망 섞인 인사가 아직 한창이던 지난 1월 13일, 관심은커녕 그런 .. 바닥의 시선 2010.02.25
[염창근] 기억과 공간을 잇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팔레스타인을 다녀와서 ②] 기억과 공간을 잇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염창근 점령의 역사를 모른다 하더라도 어떤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무엇을 알아야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과거를 알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의 모습만으로는 .. 바닥의 시선 2010.02.18
[염창근] 길들 : 하이파에 돌아와서 길들 : 하이파에 돌아와서 염창근 △ 나블루스 가는 길, 차창을 통해 본 서안의 언덕과 이스라엘 점령촌. H에게 나블루스 가는 길 서안의 어디를 가나 느끼는 것이지만, 언덕의 땅 팔레스타인 서안은 정말 아름다워. 언덕들 위로 주욱 뻗은 60번 도로를 타고 라말라와 나블루스를 오고간 그 길은 뭐라 표.. 바닥의 시선 2010.01.09
[염창근] 벽들 : 예루살렘, 베들레헴, 잘라존의 벽 - H에게 벽들 : 예루살렘, 베들레헴, 잘라존의 벽 염창근 △ 베들레헴에 있는 분리장벽 H에게 벽이란 무엇일까? 물질적으로는 일정 공간을 구획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와 너를 나누고 그 영역을 결정하는 분리와 배제의 의식이 자리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봐. 벽은 한편으론 너(외부)로부터 .. 바닥의 시선 2010.01.08
[염창근] H에게 - 라말라에서 보내는 편지 H에게 - 라말라에서 보내는 편지 염창근 △ 라말라의 중심에 있는 알 마나라 광장의 시장 거리 빨리 소식 보낸다고 했는데 많이 늦었지? 예정한 짧은 여정 동안 팔레스타인을 최대한 많이 보고 많이 만나고 싶어 도착하자마자 촘촘하게 일정을 잡고 움직이느라 조금은 무리하면서 돌아다녔어. 그래서.. 바닥의 시선 201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