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책

7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8권

평화바닥 2023. 7. 31. 19:51

<7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8권>

 

《민중을 위한 그린 뉴딜 - 제3세계 생태사회주의론》
_ 맥스 아일 (지은이), 추선영 (옮긴이) | 두 번째테제
튀니지 출신 농업사회학자인 저자가 남반구 민중의 입장에서 녹색 전환을 제안합니다. 기존의 1세계 중심의 그린 뉴딜론부터 생태근대주의까지 한계를 비판하고 농민 노동자 원주민 중심의 그린 뉴딜과 기후 부채 등을 다루며 새로운 세계를 위한 전망을 제시합니다.

《빙하여 안녕 - 기후 위기 최전선에 선 여성학자의 경이로운 지구 탐험기》

_ 제마 워덤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 문학수첩
세계적 빙하학자인 저자가 오래 전부터 빙하의 위기 상황을 체감하며 느낀 심경과 함께 사라져가는 빙하를 소개합니다. 기후 변화의 생생한 현장에서 서 있는 과학자는 빙하와 함께 살아가고 빙하의 혜택으로 살아온 무수한 생물들을 호명하며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거대한 생명체의 연쇄 사망임을 알립니다.

《여전히 미쳐 있는 - 실비아 플라스에서 리베카 솔닛까지, 미국 여성 작가들과 페미니즘의 상상력 》

_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지은이), 류경희 (옮긴이) | 북하우스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저자들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여성운동의 세계와 페미니즘의 지형을 살핍니다. 70년의 시간 속에서 열정적 분노를 강력한 글쓰기로 승화시킨 여성 작가들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가들의 문학과 정치를 그리며 다른 미래를 상상한 여성들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이 차별을 만났을 때》

_ 김승섭, 김사강, 김새롬, 김지환, 김희진, 변재원 (지은이) | 동아시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이주민,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아동, 여성이라는 다섯 취약계층의 시선에서 들여다봅니다. 재난의 비용은 누가 어떻게 치러야 했고 그 속의 차별의 시간은 어떠했는지 물으며 재난과 사회적 약자에 대해 목소리를 모아냅니다.

《위험한 책읽기 - ‘문학소녀’에서 페미니스트까지, 한국 여성 독서문화사》

_ 허윤 (지은이) | 책과함께
해방기부터 오늘날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까지 한국 여성들의 책읽기가 어떻게 위험한 사상가로 만들었는지 시대별 흐름을 따라 그 과정을 추적합니다. 여성이 어떻게 독서 행위를 이어갔고 이는 필연적으로 감각을 재배치하고 정치적 행위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분석합니다.

《전쟁 같은 맛》

_ 그레이스 M. 조 (지은이), 주해연 (옮긴이) | 글항아리
일제강점기, 한국 전쟁, 기지촌 생활, 미국 이민과 조현병 경험 등 폭력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그 고통을 뛰어넘는 존재였던 여성 한인 디아스포라인 어머니의 삶을 한국계 미국인 사회학자인 저자가 회고합니다.

《제주도우다》
(전3권)
_ 현기영 (지은이) | 창비
금기시됐던 4·3의 진실을 담은 「순이 삼촌」을 발표하면서 제주 4·3의 비극을 알린 소설가인 저자가 일제강점기부터 4·3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근현대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룬 대하소설로 선보입니다. 국가의 폭력에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차별하는 구조 차별받는 감정》

_ 이주희 (지은이) | 글항아리
노동 사안과 빈부격차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한 사회학자인 저자가 차별의 구조와 차별받는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체계적인 이해를 위해 분석합니다. 다양한 처지의 사람들을 통해 연루되어 있는 구조를 드러내고 체념, 적응, 혐오로 쓰이는 차별의 서사를 통해 구조에 붙들린 감정을 직면하고 차별받지 않는 마음을 위해 나아갈 길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