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책

5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10권

평화바닥 2023. 5. 31. 18:13

<5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10권>

 

《나, 치코 멘데스 - 숲을 위해 싸우다》
_ 치코 멘데스, 토니 그로스 (지은이), 이중근, 이푸른 (옮긴이) | 틈새의시간
브라질의 고무 채취 노동자 치코 멘데스가 아마존 숲을 지키는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생애를 소개합니다. 끝내 숲의 파괴자들에게 암살당할 것을 알면서도 동료 노동자들은 물론 아마존의 선주민들과 연대하는 길을 걷고 평화주의자로 살았던 그의 일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동계급 세계사 - 날마다 읽는 저항과 반란의 역사》

_ 워킹클래스히스토리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 오월의봄
억압당하고 착취당한 이들이 더 나은 세계를 꿈꾸고 투쟁했던 수많은 계급투쟁의 역사가 빼곡히 담겨져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존재한 저항과 반란은 오늘의 세계가 수많은 투쟁의 결과임을 보여주며, 평범한 사람들이 조직을 이루어 행동에 나섰기 때문에 노예제가 폐지되어 주말이 생기고 제국주의가 붕괴했음을 알려줍니다.

《두 번째 베트남전쟁 - 한국의 전쟁 기억과 기억 투쟁》

_ 윤충로 (지은이) | 푸른역사
‘전쟁은 두 번 치러진다. 처음에는 전쟁터에서, 두 번째는 기억 속에서 싸워야 한다’는 말처럼 베트남 전쟁이 한국 현대사에 남긴 큰 흔적에도 불구하고 전후 망각되어 버린 전쟁의 기억을 다시 불러오고, 기억의 전쟁을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수치 - 방대하지만 단일하지 않은 성폭력의 역사》

_ 조애나 버크 (지은이), 송은주 (옮긴이), 정희진 (해제) | 디플롯
전 세계적으로 난무하는 재앙인 성적 폭력이 계속되도록 만든 이념과 제도, 권력 구조에 수치를 돌려주기 위해 제도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파헤치고 그 패턴과 수많은 사례를 역사적으로 탐색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성폭력의 재앙에 대항하기 위한 행동들을 제안합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안전을 묻다 - 재난의 시대에 세상을 향한 물음》

_ 배성호, 김신범, 박수미, 정석, 현재순, 임상혁 (지은이) | 철수와영희
재난의 시대에 어린이의 관점에서 안전 문제를 바라보고 보다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필요한 것을 질문하며 살펴봅니다. 화학물질, 교통 안전, 직업 안전 등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안전한 사회 환경을 만들 방법을 제안하며 안전은 모두를 배려하려는 노력임을 이야기합니다.

《오월의 정치사회학 - 그날의 죽음에 대한 또 하나의 시선》

_ 곽송연 (지은이) | 오월의봄
제노사이드와 정치적 학살을 연구하는 저자가 5‧18을 가해자 분석에 초첨을 맞추어 질문하며 연구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학살의 가해자가 되었는지, 대중은 왜 침묵했는지, 학살 이후 진실을 어떻게 가렸는지, 그래서 학살은 왜 일어나는지를 분석하며 학문적 답을 구하려 합니다.

《웨이크 - 이름 없는 노예에서 반란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여성들》

_ 리베카 홀 (지은이), 휴고 마르티네스 (그림), 홍한별 (옮긴이) | 궁리
1700년대 노예무역선에서 벌어진 여성 주도의 반란을 그린 그래픽 노블입니다. 남자와 똑같이 싸웠지만 반란으로 기록되지 않은 공백의 시간을 채우기 위해 사료가 밝히지 못하는 부분을 문헌들 속 남겨진 것들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이야기합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_ 에릭 딘 윌슨 (지은이), 정미진 (옮긴이) | 서사원
환경과 인종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가 기후변화를 개인적 편안함에 관한 문제에서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물질적 편안함에 대한 열망과 인종적 억압 사이의 연관성을 파고들며, 재난의 참사가 가난한 사람, 여성, 흑인과 유색인 공동체, 원주민에게 강하게 작용하는 경향을 살피고, 누구의 관점에서 편안함에서 대해 이야기할지 묻습니다.

《장애의 정치학을 위하여》

_ 바버라 아네일, 낸시 J. 허시먼 (엮은이), 김도현 (옮긴이) | 후마니타스
장애와 관련된 쟁점들을 정치이론으로 접근해 다루기 위해 홉스에서부터 로크, 칸트, 롤스, 아렌트 등 정치이론 분야의 손꼽히는 학자들의 저작들에 담긴 장애에 대한 분석들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장애와 관련한 정치이론의 새로운 주제에 대한 개론을 시도합니다.

《지구를 쓰다가 - 기후환경 기자의 기쁨과 슬픔》

_ 최우리 (지은이) | 한겨레출판
환경 전문 기자인 저자가 기자로서 환경 문제를 취재하고 듣고 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하듯 기쁨과 슬픔의 에피소드들을 전합니다. 환경을 이야기하며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 여러 딜레마,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는 문제 등 복잡한 환경 문제를 다각도로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