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책

11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12권

평화바닥 2023. 11. 30. 18:07

11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12권

 

 

《감정의 문화정치 - 감정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_ 사라 아메드 (지은이), 시우 (옮긴이) | 오월의봄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 사랑, 퀴어 느낌 등의 감정이 무엇을 하는지 분석하며 권력구조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줍니다. 감정이 어떻게 차별과 연결되고 유지하는지 권력관계와 작동하는 문화정치의 측면에서 세계를 분석합니다.

《그림자를 찾는 사람들 - 있지만 없는 이웃 미등록이주노동자》

_ 이영 (지은이) | 틈새의시간
이주민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저자가 (미등록)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의 부재와 편견을 이야기합니다. 이주 현장에서 함께한 경험을 통해 잘못된 정책들을 짚고 공존을 모색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한편, 이주노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실상을 이해하도록 합니다.

《급진적으로 존재하기 - 장애, 상호교차성, 삶과 정의에 관한 최전선의 이야기들》

_ 앨리스 웡 (엮은이), 박우진 (옮긴이) | 가망서사
미국의 장애인권 활동가들과 작가들이 장애인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장애를 다시 이해하기 위한 최전선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장애인권과 차별철폐 운동의 가장 앞에서 싸우며 세상을 바꾸고 있는 당사자들의 에세이 37편이 담겼습니다.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 - 17인의 농민이 말하는 기후 위기 시대의 농사》

_ 녹색연합, 금창영, 이다예, 이아롬, 황인철 (지은이) | 목수책방
기후위기와 농업에 대한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바라봅니다. 농민은 기후위기의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해결사인지를 질문하며 기후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무엇이 문제인지 돌아봅니다.

《미국이 만든 가난 - 가장 부유한 국가에 존재하는 빈곤의 진실》

_ 매슈 데즈먼드 (지은이), 성원 (옮긴이), 조문영 (해제) | arte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은 왜 빈곤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고 왜 많은 국민을 빈곤 속에 살도록 내버려두는지 저자는 수많은 자료를 토대로 보여줍니다. 가난한 사람들 삶 속에 들어가 진행한 연구를 통해 빈곤 문제를 직시하고 두 갈래로 나누어진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

_ 김현수, 위지영, 이윤경, 김대운 (지은이) | 창비교육
교사나 학생의 죽음, 사회적 참사 등 죽음으로부터 학생과 교사가 어떻게 슬픔을 나누고 애도를 할지 남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과 애도 수업안까지 담겨 있습니다. 정신건강 전문의와 현장의 교사들이 함께 이야기하며 여러 활동을 제시합니다.

《아시아 1945-1990 - 서구의 번영 아래 전쟁과 폭력으로 물든》

_ 폴 토머스 체임벌린 (지은이), 김남섭 (옮긴이) | 이데아
서구가 장기 평화의 시간을 누린 2차 대전 이후 시기 아시아는 왜 전쟁과 폭력의 참혹한 시간을 견뎌내야 했는지 비판적 시각으로 냉전사를 연구합니다. 아시아의 비극이 일어난 배경에는 강대국들이 벌인 경쟁이 있었고 이들이 전지구적 차원의 대량 폭력을 부채질하고 아시아의 다른 대안들과 가능성들을 파괴했다고 지적합니다.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_ 이소연 (지은이) | 돌고래
80억 인구가 매년 800억벌의 옷을 구매하고 매년 9200만톤이 버려지는 지구인의 의생활을 돌아보며 패션업계의 현실을 고발합니다. 나아가 스타일과 환경보호를 함께 추구하려는 저자의 고민과 모색, 방법도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 죽어가는 행성에서 에코페미니스트로 살기》

_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나무 (지은이)  | 창비
에코페미니즘을 연구하고 실천해온 15인의 저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기후정의와 젠더정의가 실현되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에코페미니즘을 소개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 생존자와 유가족이 증언하는 10·29 이태원 참사》

_ 10·29 이태원참사 작가기록단 (지은이) | 창비
1년 전의 이태원 참사에 대해 생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집입니다. 이들의 마음과 트라우마, 참사 이후의 삶을 담은 증언을 통해 그날의 참사를 다각도로 재구성합니다.

《인류세, 엑소더스 - 기후격변이 몰고 올 전 지구적 생존 르포르타주》

_ 가이아 빈스 (지은이), 김명주 (옮긴이) | 곰출판
기후재난으로 많은 곳이 거주할 수 없어 앞으로 80년 동안 15~30억 인구가 이주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적대적이고 위험한 세계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기후 이주를 관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글로벌 협력 기구, 국제 시민권 등을 통해 거주 가능한 지역으로 대규모 이주가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이주가 해결책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을 제안합니다.

《전쟁이 나고 말았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보내온 두 편의 시각 기록물》

_ 노라 크루크 (지은이), 장한라 (옮긴이) | 엘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저자는 지인인 우크라이나 기자와 러시아 예술가와 매주 소식을 주고받았고 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증언을 그래픽 논픽션으로 기록합니다. 전쟁이 파괴하고 있는 인간의 삶과 모습을 보여주며 전쟁을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