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책

5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평화바닥 2024. 5. 31. 19:08

5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기후 돌봄 - 거친 파도를 다 같이 넘어가는 법》
_ 신지혜, 한윤정, 우석영, 권범철, 이재경, 조미성 (지은이), 한신대 생태문명원 (기획) | 산현글방
지구의 모든 생물과 사회적 약자들의 취약함이 증대하고 사회 재생산 기반이 교란되는 기후비상사태가 기본값이 되는 시대에 여러 저자가 온실가스 감축 행동 못지않게 기후 회복력과 돌봄의 역량 강화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기후 돌봄 연대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살핍니다.

《속삭이는 내러티브》

_ 장은애, 허민석, 송혜림, 고성만, 김상애 (지은이), 고성만 (엮은이) | 한그루
비판적 4.3 연구로서 여성의 아래로부터의 기억과 목소리를 통해 4.3의 전체상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작업들을 여러 저자가 펼칩니다. 증언, 기록, 문학, 영상 등을 통해 서사로 재구성하는 작업들은 내셔널리즘, 남성 중심주의, 가부장성,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같은 청산과 해결 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누락된 여성들의 역사, 연대와 저항의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양림동 소녀 - 나의 오월이 시작되는 곳》

_ 임영희 (지은이) | 오월의봄
진도에서 태어나 광주 양림동에서 꿈을 키우고 사회운동과 문화운동을 하고 5.18 항쟁에 참여한 후 노년기 장애인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자취를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기록합니다. 학살과 항쟁, 오월 공동체, 시민군 경험을 담았습니다.

《에코페미니즘 - 인간, 동물, 지구와 교차하는 페미니즘적 시선들》

_ 캐럴 J. 아담스, 로리 그루언 (엮은이), 김보경, 백종륜 (옮긴이) | 에디투스
에코메니즘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천적 담론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 오해를 바로잡고 에코페미니즘이 지향하는 방향과 주요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20여명의 저자가 에코페미니즘의 정동, 맥락, 기후의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 - 기억하는 사람과 책임감 있는 사회에 관하여》

_ 노명우 (지은이) | 우리교육
자연 재해, 산업 재해, 국가 폭력, 제노사이드 등 세계 곳곳과 한국 사회에 일어났던 다양한 재난들을 살펴보며 일상적 재난의 시대에 안전한 삶과 세계를 위해 사회적 기억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재난을 잠정 국면, 전조 국면, 사태 발생 국면으로 나누어 각 국면에서 할 수 있었던 일과 해야 할 일을 이야기하고, 반복되는 재난을 어떻게 막을지 돌아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모든 것》

_ 도브 왁스만 (지은이), 장정문 (옮긴이) | 소우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관한 전문가가 분쟁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원과 배경, 분쟁의 시작과 과정, 점령지, 평화를 위한 해법들 등에 대해 양측의 주장을 쉽게 설명하고 종합합니다.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_ 아리안 샤비시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 교양인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에 맞선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인종차별의 현실을 은폐하는 것처럼 분열과 혐오, 배제의 언어 방식들의 문제에 대해 다루며 그 기반을 흔들고 핵심에 파고들어 전복적으로 해석합니다.

《웨이스트 랜드 - 쓰레기는 우리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_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 (지은이), 김문주 (옮긴이) | 알에이치코리아
저자는 세계 최대 규모 쓰레기 매립장, 쓰레기 소각장, 광산 폐허, 폐기물 공장과 재활용 공장, 가나의 중고시장, 산업 폐기물과 핵폐기물까지 다양한 쓰레기 처리 현장을 취재하고 실체를 파헤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제안합니다.

《장일순 평전 - 걸어 다니는 동학, 장일순의 삶과 사상》

_ 한상봉 (지은이) | 삼인
서거 30주기 맞아 교육자, 사회운동가, 한살림 운동, 생명운동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진 무위당 장일순에 대한 새로운 평전입니다. 그간 발굴된 새로운 자료를 비롯해 함께한 많은 이들의 이야기들이 새로 담겨져 있습니다.

《탄소 기술관료주의 - 동아시아 탄소 중독의 기원과 종말을 찾아서》

_ 빅터 샤우 (지은이), 이종식 (옮긴이) | 빨간소금
한때 동아시아 최대 탄광이었던 푸순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화석 연료에 대한 우리의 지독한 의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봅니다. 제국 일본에서 공산 중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권이 동일하게 석탄 중심의 개발주의를 수용하고 막대한 환경 파괴와 피해가 뒤따른 과정을 보여주면서 화석 연료가 어떻게 동아시아의 정치 질서를 형성했는지 살핍니다.

《팔레스타인 1936 - 오늘의 중동분쟁을 만든 결정적 순간》

_ 오렌 케슬러 (지은이), 정영은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국가로 세워지던 1948년 대재앙 이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유대국가 건설을 반대하고 독립을 요구하며 투쟁한 1936-39년 대봉기에 대해 조명합니다. 긴 투쟁 과정에서 아랍인들의 분열과 좌절을 비롯해 주요 인물들의 행동과 판단을 통해 팔레스타인 땅에서 일어난 일들을 돌아봅니다.

《한 걸음 뒤의 세상 - ‘후퇴’에서 찾은 생존법》

_ 우치다 타츠루, 홋타 신고로, 사이토 고헤이, 시라이 사토시, 나카다 고, 아오키 신페이, 고토 마사후미, 소다 가즈히로, 와타나베 이타루, 와타나베 마리코, 히라타 오리자, 나카노 도오루, 미사고 지즈루, 유병광, 히라카와 가쓰미 (지은이), 박우현 (옮긴이) | 이숲
오랜 위기의 시대에 일본의 지식인 16명이 전진과 성장이 아니라 오히려 후퇴에서 생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논합니다. 그동안의 위기 처방들이 왜 효과가 없었고 문제가 되었는지 밝히며 국력이 쇠퇴하고 감소하는 지금 후퇴가 적절한 대응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