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책

1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8권

평화바닥 2023. 1. 31. 18:24

<1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8권>

 

《마주 보는 역사수업 - 한일 교사들의 연대와 교류의 기록》
_ 전국역사교사모임, 역사교육자협의회 (지은이) | 휴머니스트
평화와 공존을 꿈꾸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교사들이 20여년 간 이어온 교류 속에서 함께 만든 수업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배우는 속에서 서로의 삶과 문화, 연대와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수업들을 만날 수 있고 학생들의 고민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말하는 눈》

_ 노순택 (지은이) | 한밤의빛
오랫동안 현장에서 분단국가의 모습과 국가권력의 모습을 수많은 사진으로 포착해 보여주었던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 사진론을 이야기합니다. 사진과 사회에 관한 생각을 사진에 어떻게 담았는지 반추하면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는 눈이 되어 이야기합니다.

《백치라 불린 사람들 - 지능과 관념 · 법 · 문화 · 인종 담론이 미친 지적 장애의 역사》

_ 사이먼 재럿 (지은이), 최이현 (옮긴이), 정은희 (감수) | 생각이음
기록되지 않은 지적장애인의 역사를 대중적인 창작물 등 광범위하게 수집한 자료를 통해 보여줍니다. 지역사회에서 평범하게 살다 수용시설에 보내지고 다시 지역사회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지적장애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밝힙니다.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비운의 죽음은 없다 - 평등한 건강을 향한 인권의 투쟁 그리고 진화》

_ 알리시아 일리 야민 (지은이), 송인한 (옮긴이) | 동아시아
평등한 건강권의 실현을 위해 활동해 온 저자가 30년 동안 보건정의에 대한 법과 제도가 진화해 온 과정을 비판적으로 돌아봅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죽음과 고통을 인권의 관점에서 추적하면서 그 속에 있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불평등을 드러내고 소수자들의 건강권과 보건정의가 발전해 온 과정을 설명합니다.

《아이들 나라의 어른들 세계 - 돌봄과 교육 사이》

_ 박민영, 손요한, 한은혜, 박상민 (지은이) | 베르단디
아이들 나라에서 살아가는 어른인 방과후 교사들의 경험과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도토리 마을 방과후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네 명의 선생님이 수업이 아닌 아이들과 놀고 생활하고 서로 배우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유대인, 발명된 신화 - 기독교 세계가 만들고, 시오니즘이 완성한 차별과 배제의 역사》

_ 정의길 (지은이) | 한겨레출판
유대인 문제를 차별과 혐오와 타자화의 논리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에 걸쳐 역사적 과정을 통해 분석합니다. 기독교 세계가 유대인이라는 타자를 만들었고, 소수자로 살아가던 유대인들이 박해를 피해 유대 국가를 세웠고, 이는 다시 팔레스타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졌음을 지적하면서 타자와의 공존의 문제를 돌아봅니다.

《이토록 다정한 기술 - 지구와 이웃을 보듬는 아이디어》

_ 변택주 (지은이) | 김영사
거대하거나 엄청난 과학기술이 아닌 소외된 사람들을 살피는 적정기술들, 지구를 생각하는 손길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세계 곳곳의 아이디어들 90가지를 소개하고 알립니다. 여러 한계에도 시장지상주의가 외면한 것들을 살피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곁들여집니다.

《자미 - 내 이름의 새로운 철자》

_ 오드리 로드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디플롯
시인이자 흑인, 여성, 동성애자, 페미니스트, 이민자였던 오드리 로드가 함께 일하는 여성 친구이자 연인을 뜻하는 자미라는 단어로 스스로를 정체화하며 그의 관계를 중심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인종, 계급, 젠더 모든 쪽에서 비주류였고 그것이 형벌이었던 시대에 살아가며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친구와 연인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