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학살을 기억하라 - 역사 속에 가려진 자들 학살을 기억하라 - 역사 속에 가려진 자들 임유진 “2001년 2월 중부 칼리만탄의 항구도시인 삼핏에서는 이주민인 마두라족에 대한 다약족의 대대적인 무차별 학살이 벌어졌다. 다약족의 전통에 따라 살해된 자들은 목이 잘렸다. 잘린 목이 거리에 굴러다녔으며 학살극의 장본인인 다약 행동대의 본부 .. 바닥의 시선 2011.01.21
[임유진] 슬픈 20대, 88만원 세대의 자화상 슬픈 20대, 88만원 세대의 자화상 임유진 20대는 억울하다? 엄마들은 자식 키우기 전에 어디서 단체로 교육이라도 받는 걸까. “입을 옷이 없다”는 딸의 푸념에 돌아오는 똑같은 대답. “그동안 벗고 살았냐!!” 언젠가 한번은 나 스스로도 정말 그것이 궁금하여 곰곰 생각해 본 일이 있었다. 지난해 봄,.. 바닥의 시선 2010.12.24
[임유진] 신념 앞에서의 머뭇거림 신념 앞에서의 머뭇거림 임유진 저는 현재 고기를 먹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몇 차례 포스팅된 적 있던 비육식, 채식에 대한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또 꺼내려는 건 아닙니다.) 2003년 쯤이던가, 대학 때 육식 관련 책을 읽으며, 자본주의에 대한 책을 읽으며 이렇게까지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 바닥의 시선 2010.12.24
[임유진] 불만 많은 이 여자가 뉴욕에서 사는 법 불만 많은 이 여자가 뉴욕에서 사는 법 임유진 제인 제이콥스, 1916~2006 마크 제이콥스는 들어봤어도, 제인 제이콥스는 안 들어보셨을 여러분께, 오늘은 ‘뉴욕 살던 여자’ 제인 제이콥스 할머니를 소개해 드립니다.^^ (왜 뉴욕 살던 여자냐 하면, 병역거부를 하는 아들을 위해 1974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 바닥의 시선 2010.05.12
[평화바닥날맹] 김연아와 학생인권조례안 김연아와 학생인권조례안 ㅡ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날맹 ‘김연아 광풍’을 보는 불편함 나는 그날의 일을 잊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 나이 또래의 호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하려 했다. 실제로 평범한 아이들에게 김선일 씨의 참수 동영상이란 그저 인터넷에 차고 넘치는 그 많은 ‘엽기’ 동영상의 하.. 바닥의 시선 2010.04.03
[염창근] '아이티'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돌아보며 '아이티'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돌아보며 ㅡ가난한 휴머니즘, 존엄한 가난을 위하여 염창근 (평화바닥) 절망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 아이티 지난 한 달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작은 나라 하나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새해의 희망 섞인 인사가 아직 한창이던 지난 1월 13일, 관심은커녕 그런 .. 바닥의 시선 2010.02.25
[임유진] 영화 「레인」으로 보는 권력의 작동방식 영화 「레인」으로 보는 권력의 작동방식 임유진 <영화 「레인」의 한 장면 _ 어려서부터 보아온 자매들을 달래주는 건 언제나 아줌마의 몫.>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무조건 다 괜찮다고 말하는 아줌마가 있습니다. 월급을 못 받아도, 사람들한테 무시당해도 결코 화내는 일이 없는 아줌.. 바닥의 시선 2010.02.25
[물꽃]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과거를 다시 경험하도록 ...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과거를 다시 경험하도록 단죄 받는다” ―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결정을 바라보며 물꽃 (다하우 나치 강제수용소 전시관 앞의 "Nie Wieder" _ 잊지 않아야 할 과거를 새겨 넣었다.) 지난달 한국 정부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던 한국 군.. 바닥의 시선 2010.01.25
[물꽃] 나는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풀리지 않는 대답 ― 나는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풀리지 않는 대답 ― 베트남과 캄보디아 사이를 걷다 물꽃 “어디서 왔니?” 어떤 장소가 여행지에서 삶의 공간으로 바뀌는 순간들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듣던, “어디서 왔니(where are you from/người nước nào)?”라는 말을 매일매.. 바닥의 시선 2010.01.06